[앵커]<br />지난달 초 강원도에서 만 원권 위조지폐가 잇따라 유통됐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.<br /><br />이게 특정 지역의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 수십 장이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이 사건 취재한 기자와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. 홍성욱 기자!<br /><br />발견된 위조지폐 일련번호가 모두 같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만 원권입니다.<br /><br />지금 화면에 나오는 지폐가 문제의 위조지폐인데요.<br /><br />지갑에서 한번 잘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.<br /><br />일련번호가 JC 7984541 D 인데요.<br /><br />우리가 사용하는 지폐에는 각각의 고유번호가 지폐 앞면 왼쪽 위와 오른쪽 아래에 새겨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쉽게 말해 일련번호가 같다는 것은 한 장을 여러 장으로 위조한 겁니다.<br /><br />만졌을 때 정상 지폐와 재질이 다르다는 게 확인될 정도로 정교하지는 않지만, 일반 지폐와 섞여 있으면 구분을 하기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발견된 위조지폐를 보면 지폐 좌측 공간에 숨은 초상화가 보이지 않고, 은박으로 돼 있는 홀로그램도 색이 어둡습니다.<br /><br />구체적인 위조지폐 구분법은 잠시 뒤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이 위조지폐가 어디에서 얼마나 발견된 건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지난해 말 강원도 춘천 한 전통 시장에서 처음 신고됐습니다.<br /><br />지폐를 받은 상인도 당시에는 알아차리지 못하고 은행에 입금하는 과정에서 알았다고 합니다.<br /><br />올해 초까지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가 춘천에서만 3장이 더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그게 끝이 아니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곳곳에서 위조지폐 발견 신고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저희 YTN으로 추가 제보가 이어졌고 확인을 해보니 그 수가 상당했습니다.<br /><br />전국 경찰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식을 의뢰한 건수가 33건에 70여 장이나 됐습니다.<br /><br />모두 같은 일련번호의 위조지폐였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위조지폐가 주로 사용된 곳이 있다고요? 이번 범행의 특징은 무엇인가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범인은 위조지폐를 전국의 전통시장에서 주로 사용했습니다.<br /><br />강원도 춘천과 횡성을 비롯해 서울과 경기도, 전라도와 경상도, 심지어 제주도에서도 나왔는데,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발견됐습니다.<br /><br />인파가 몰리고 현금 거래가 대부분인 전통시장의 특징을 노린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CCTV도 설치돼 있지 않은 곳이 많아 누가 언제 지폐를 냈는지 확인이 어렵습니다.<br /><br />누군가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15_20170414123137855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